분당 리투오, 제가 권하지 않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발행일자 : 

October 17,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15,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블로그나 상담에서 어떤 시술이 좋다는 이야기는 쉽게 듣게 되십니다.

그런데 안 되는 경우를 먼저 말해 주는 자리는 드뭅니다.

저는 상담에서 그 이야기를 앞에 둡니다. 걸러내는 과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받으신 뒤에 기대와 결과가 어긋나는 일이 가장 아쉽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리투오를 권하지 않거나 뒤로 미루는 경우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 구분 없이 시작하셨다가 효과가 없는 시술이라고 결론 내리고 떠나신 분들을 반복해서 보기 때문입니다.


1. 먼저 이 시술이 하는 일

안 되는 경우를 말하려면 되는 일부터 분명히 해야 합니다.

리투오는 피부 바깥을 깎거나 태우는 쪽이 아닙니다.

진피 안으로 재료를 직접 넣어, 그 안에서 세포가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바꾸는 쪽입니다.

2024년 국제 학술지에 실린 진피 노화와 섬유세포 기능에 관한 연구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진피 구조가 바뀐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니까 이 시술이 손대는 것은 피부의 두께와 바탕입니다.

얇아져서 생긴 변화에는 닿고, 다른 원인으로 생긴 변화에는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 되는 경우를 가르는 기준도 거기서 나옵니다.

내 고민이 두께에서 온 것인지를 먼저 보는 것입니다.

상담에서 이 구분을 같이 하면 대부분 스스로 답을 말씀하십니다. 설명을 듣고 아는 것과 직접 보고 아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거울을 같이 보면서 고민을 갈라 봅니다. 그 과정이 설계의 절반입니다.

무엇을 할지 정하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서가 뒤집히면 시술이 고민을 못 따라갑니다.

재료를 먼저 정하고 고민을 맞추는 상담은 뒤집힌 상담입니다. 그 차이는 두 달 뒤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처음 오신 분께는 시술 이름을 늦게 꺼냅니다. 고민을 가른 뒤에 꺼내도 늦지 않습니다.

이름을 먼저 들으시면 그 이름에 맞춰 고민을 설명하게 되십니다. 그러면 원래 고민이 가려집니다. 상담에서 가장 먼저 들어야 할 말이 그 고민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묻고 나중에 설명합니다.


2. 꺼짐이 주된 고민인 경우

가장 많이 걸러내는 경우입니다.

볼이 꺼져서 생긴 그늘을 얇아짐으로 느끼고 오시는 분이 꽤 됩니다.

둘은 겉보기에 비슷합니다.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지쳐 보인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다만 손대는 방법이 다릅니다.

부피가 모자란 자리는 채우는 재료가 필요합니다.

바탕을 아무리 두껍게 만들어도 꺼진 부피를 메우지는 못합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조명을 위에서 받았을 때와 정면에서 받았을 때를 비교해 보십시오.

위에서 받을 때만 그늘이 깊어지면 꺼짐 쪽입니다.

조명 방향과 무관하게 전체가 어두워 보이면 두께 쪽 비중이 큽니다.

이 경우에는 채우는 쪽을 먼저 보고, 바탕은 그 다음에 봅니다.

순서만 바꾸는 것으로 같은 1년이 전혀 다르게 쓰입니다. 채워서 받쳐 주면 같은 두께로도 덜 어두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채우고 나서 다시 보면 바탕 작업의 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짐작으로 세운 계획과 보고 나서 세운 계획이 다릅니다.

저는 후자를 권하는 쪽입니다. 그래서 첫 상담에서 예산을 다 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남겨 두신 몫이 두 달 뒤에 훨씬 쓸모 있게 쓰입니다.

병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낯설어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다만 1년을 두고 보면 그 쪽이 낫습니다. 쓰지 않은 돈은 다음에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들어간 재료는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그 비대칭이 설계의 기준이 됩니다. 넣는 일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덜어내는 일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색이 또렷하게 뭉쳐 있는 경우

두 번째로 걸러내는 경우입니다.

기미처럼 경계가 분명한 색이 주된 고민이면 이 시술로는 흐려지지 않습니다.

색소를 다루는 치료가 따로 가야 합니다.

다만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일 것이 있습니다.

색이 뚜렷하지 않은데 얼굴 전체가 어두워 보이는 경우는 다릅니다.

그 어두움은 색소가 아니라 그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둡다는 한 가지 느낌을 색과 그늘로 먼저 갈라야 합니다.

이 구분을 못 하고 색소 치료만 반복하신 분들을 자주 뵙니다.

몇 년을 받았는데 처음만큼 밝아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 경우는 지울 색이 더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은 문제가 색이 아니라 두께로 옮겨간 것입니다. 그 지점에서는 재료를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같은 길을 더 세게 가면 남는 것은 대체로 자극입니다. 색은 더 흐려지지 않고 피부만 지치는 결과가 됩니다.

여러 해 같은 치료를 반복하신 분의 피부를 보면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결이 거칠어지고 붉은 기가 쉽게 올라오는 상태입니다. 그 시점에 오신 분께는 쉬어 가는 회차를 먼저 권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돌아오는 시간을 주고 나서 다시 보는 쪽입니다. 한 달을 비워 두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쉬는 것도 설계의 일부입니다. 다만 그 말을 병원에서 듣기는 쉽지 않은 편입니다.


4. 지금 염증이 올라와 있는 경우

세 번째는 시기의 문제입니다.

여드름이 활발하거나 피부염이 진행 중인 자리에는 넣지 않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면 그 염증이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가 가라앉고 나서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포진처럼 재발하는 병력이 있으신 분도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자극을 계기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는 대비를 하고 들어갑니다.

임신이나 수유 중이시면 그 기간이 지난 뒤에 봅니다.

미룬다는 말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순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염증이 있는 분은 그 치료를 먼저 하고, 두어 달 뒤에 다시 봅니다.

그 사이에 피부가 돌아오면 같은 시술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급한 마음에 겹쳐서 진행하시면 양쪽 다 어정쩡해집니다. 염증도 덜 가라앉고 바탕도 덜 올라옵니다.

그 판단을 혼자 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올라온 것이 염증인지 단순한 붉은 기인지 가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한 번 보여 주시는 쪽을 권합니다. 그날 바로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태를 보고 날짜를 잡는 쪽이 훨씬 안전합니다.

오늘만 되는 가격 같은 이유로 결정을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얼굴에 들어가는 선택은 몇 주 늦어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5. 기다릴 준비가 안 되신 경우

마지막 경우가 가장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두 달 안에 중요한 자리가 있으신 분입니다.

이 시술은 당일에 보이는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몇 주에 걸쳐 조금씩 달라지고, 3회를 마치고 한 달 뒤에 판단합니다.

그 시간표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정이라면 다른 방법을 보는 쪽이 낫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일정을 먼저 물어봅니다. 그 답에 따라 권하는 시술이 바뀝니다.

당일에 모양이 완성되는 재료가 따로 있습니다.

두 방법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이 시술이 늘 지는 쪽에 섭니다.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를 모르고 고르시면 2주째에 실망하시게 됩니다.

그 구간에서 그만두신 분들이 가장 아깝습니다. 바로 그 다음부터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의 시점을 먼저 옮겨 드립니다. 2주째에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으시면 중간에 멈추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 작업이 시술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결과를 두고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6. 분당에서 문의 주시는 가격

구성 맞는 경우 가격
리투오 1회 반응을 먼저 보려는 경우 60만원
리투오 3회 두께 변화를 목표로 할 때 165만원
쥬브아셀 3% 3회 낮은 농도로 쌓아 볼 때 105만원
쥬베룩볼륨 1vial 1회 꺼짐이 함께 있을 때 51만원
레디어스 1vial 넓은 면의 부피가 모자랄 때 80만원

표에 다른 재료를 함께 넣어 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의 주제가 권하지 않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걸러낸다고 해서 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줄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꺼짐이 주된 고민인 분은 아래 두 줄을 먼저 보십니다.

두께가 주된 고민인 분은 위 두 줄입니다.

둘 다 있으신 분은 순서를 정합니다. 저는 꺼짐을 먼저 채우고 바탕을 나중에 보는 쪽을 권합니다.

채워서 받쳐 주면 같은 두께로도 덜 어두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같은 날 섞어 넣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반응이 섞이면 어느 쪽 때문에 생긴 변화인지 가려낼 수 없게 됩니다.

하나씩 끝내고 두 달을 두는 쪽이 각자의 결과를 분명하게 남깁니다. 다음 설계의 근거가 거기서 나옵니다.

분당에서 오시는 분들께는 그 간격을 조금 넓게 잡습니다. 이동이 있어서 무리한 일정은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회차 구성과 범위, 함께 보는 시술, 피부 상태입니다.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7. 걸러낸 뒤에 생기는 설계

안 되는 것을 가리고 나면 길이 오히려 분명해집니다.

염증이 있던 분은 그 치료를 먼저 하고 두어 달 뒤에 시작합니다.

꺼짐이 컸던 분은 채우고 나서 두 달 뒤에 바탕을 봅니다.

색이 또렷했던 분은 색소 치료와 번갈아 가며 설계합니다.

일정이 급했던 분은 그 일정이 지난 뒤로 미룹니다.

네 경우 모두 하지 않겠다는 답이 아니라, 언제 할지를 정하는 답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설명을 들으면 오히려 안심하십니다.

안 되는 것을 미리 말해 주는 쪽을 더 믿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순서를 적어 두시면 다음 상담이 훨씬 짧아집니다.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뒤로 둘지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순서를 종이에 적어 드립니다.

말로만 들으시면 집에 가서 절반쯤 잊어버리게 됩니다. 적어 두면 다음에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상담받으실 때 비교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8. 결과를 판단하는 시점

마지막으로 날짜를 말씀드립니다.

3회를 마치고 한 달 뒤가 판단 시점입니다.

그 전에 보시면 아직 바탕이 올라오는 중입니다.

그리고 체감되는 순서도 미리 아시면 좋습니다.

겉모습보다 세안 후 느낌과 화장이 먼저 달라집니다.

리투오 안내에서 구성을 보시고, 첫 시술 전에 사진 한 장을 남겨 두십시오.

조명 없는 창가에서 민얼굴로 찍으시면 됩니다.

이 시술은 그 한 장이 있는 분과 없는 분의 만족도가 가장 크게 갈립니다. 천천히 오는 변화일수록 기억은 믿을 것이 되지 못합니다.

매일 보는 얼굴은 어제와 비교되기 때문에 한 달 전이 지워집니다.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두면 그 지워진 기억이 돌아옵니다.


좋다는 이야기는 찾기 쉽고, 안 된다는 이야기는 듣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저는 이 시술을 권하지 않는 네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꺼짐이 주된 경우, 색이 또렷한 경우, 지금 염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기다릴 수 없는 일정인 경우입니다.

그 넷에 해당하지 않으면 대체로 잘 맞습니다.

해당하더라도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순서가 달라질 뿐입니다.

상담에서 한 가지만 확인해 보십시오.

이 시술로 달라지지 않는 것을 먼저 말해 주시는지입니다.

그 목록을 들으신 분이 끝에서 덜 실망하십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