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22,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22,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울쎄라를 받으시고 반년쯤 지난 분들이 오셔서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다시 처진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 안에는 서로 다른 네 가지 상황이 섞여 있습니다. 어떤 것은 실제로 효과가 끝나 가는 것이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이것을 가리지 않고 그냥 다시 받으시면, 같은 아쉬움이 반복됩니다. 원인이 다른데 같은 방법을 쓰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네 가지를 나눠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내 경우가 어느 쪽인지 가늠해 보실 수 있도록요.
가장 많은 경우입니다.
울쎄라를 받으시면 시술 직후에 조여진 느낌이 듭니다. 열이 들어가면서 기존 콜라겐이 즉시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이 느낌은 며칠 안에 옅어집니다. 그래서 일주일쯤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때부터 다른 일이 시작됩니다. 에너지를 받은 자리에서 새 콜라겐이 지어지는데, 이쪽은 눈에 보이지 않고 몇 주에 걸쳐 쌓입니다.
그래서 시술 직후의 모습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그 뒤는 다 나빠 보입니다.
실제 기준은 받기 전 사진입니다. 두세 달째의 모습과 받기 전 모습을 비교하셔야 합니다.
이 설명을 들으신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반응이 꽤 다릅니다. 모르고 받으신 분은 2주째에 전화를 주시고, 아시고 받으신 분은 그 시기를 그냥 넘기십니다.
에너지를 쓰는 시술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과정은 여러 임상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다루어집니다. 통제된 열 손상이 회복 과정에서 새 콜라겐을 만든다는 설명입니다(PMC11743342).
그래서 시술 전에 이 흐름을 그림으로 그려 가며 말씀드립니다. 당일, 일주일, 한 달, 석 달입니다.
어느 시점에 어떻게 보일지를 미리 아시면 중간에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받고 나서 들으시면 이미 흔들린 뒤라 늦습니다.
2주에서 한 달 사이가 가장 조용한 구간입니다. 즉시 수축은 빠졌고 새 콜라겐은 아직 쌓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없이 기억으로만 따지시는 경우입니다.
기억은 가장 좋았을 때만 남습니다. 그래서 실제보다 더 많이 돌아간 것처럼 느끼십니다.
매일 보는 얼굴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반년에 걸쳐 조금씩 내려오면 그 과정이 보이지 않다가, 어느 날 문득 처졌다고 느끼십니다.
그래서 사진이 필요합니다. 받기 전, 두 달째, 그리고 반년째입니다.
같은 조명, 같은 각도, 같은 표정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정면과 45도 두 장이면 충분합니다.
특히 45도 옆모습이 중요합니다. 턱선 변화는 정면보다 옆에서 훨씬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본인이 평소에 가장 덜 보시는 각도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모아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경우 상담이 훨씬 빠릅니다. 말로 설명하시는 것보다 사진 석 장이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어느 자리가 먼저 돌아오는지까지 보입니다. 보통 턱선보다 뺨 쪽이 먼저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패턴을 알면 다음번에 샷수를 어디에 더 쓸지 정할 수 있습니다. 같은 600샷이어도 배분이 달라집니다.
이쪽이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울쎄라는 깊은 근막층을 다룹니다. 그런데 얼굴이 처져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서로 다른 일이 얽혀 있습니다.
피부 자체가 늘어난 경우가 있고, 받쳐 주던 부피가 줄어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둘은 울쎄라가 맡는 층이 아닙니다.
그래서 울쎄라로 근막을 조여 놓아도, 그 사이에 볼이 꺼지면 다시 처져 보입니다. 실제로는 조여진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데도요.
진료실에서 이런 경우를 자주 봅니다. 처진 것을 고치러 리프팅만 반복하시다가, 어느 순간 얼굴이 얇아 보이시는 것입니다.
조이기만 하고 받치는 쪽을 안 보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오실 때 지난번과 같은 것을 해 달라고 하시면, 저는 먼저 지금 무엇이 신경 쓰이시는지부터 여쭤 봅니다.
신경 쓰이는 자리가 달라졌다면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을 봐야 합니다.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볼을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 보십시오.
집히는 두께가 예전보다 얇게 느껴지면 받쳐 주던 부피가 줄어든 쪽입니다. 이 경우는 조이는 것만으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두께는 그대로인데 전체가 아래로 내려온 느낌이면 깊은 층 쪽입니다. 이쪽이 울쎄라가 맡는 자리입니다.
이 확인을 집에서 해 보고 오시면 상담에서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그리고 누우신 상태와 앉으신 상태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누우면 중력이 빠지면서 얼굴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 다시 처진 느낌의 원인 | 확인 방법 | 다음에 할 일 |
|---|---|---|
| 기준을 직후로 잡음 | 받기 전 사진과 비교 | 아직 괜찮은 경우가 많음 |
| 기억으로만 비교 | 사진을 남겨 두기 | 다음부터 기록 |
| 다른 층의 변화 | 볼을 집어 보기 | 받치는 쪽을 함께 봄 |
| 효과가 끝나 감 | 받은 지 1년 이상 | 다시 받는 시기 |
앞의 세 가지가 아니라면 이쪽입니다.
새로 지어진 콜라겐도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줄어들고, 그 사이에 나이로 인한 변화도 계속됩니다.
보통 1년 안팎으로 봅니다. 다만 이것은 평균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젊으실수록 새로 지어지는 양이 많아 오래갑니다. 볕을 많이 받으시거나 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짧아지는 편입니다.
체중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받으신 뒤에 살이 빠지시면 받치던 부피가 줄면서 다시 꺼져 보입니다. 시술이 풀린 것으로 느끼시지만 사실은 다른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받으신 상태가 어땠는지도 큽니다. 많이 늘어진 상태에서 시작하신 분은 한 번으로 메우기 어려워 유지가 짧게 느껴집니다.
수면도 생각보다 작용합니다. 잠이 부족한 시기에는 회복이 전반적으로 더뎌집니다.
시술 뒤 몇 주가 콜라겐이 지어지는 시기인데, 그 시기에 몸이 지쳐 있으면 덜 올라옵니다.
그래서 많이 바쁘신 시기에는 시술을 미루시라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같은 비용을 쓰시는데 덜 남으면 아깝습니다.
식습관도 조금은 작용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오래 하신 분은 재료 자체가 모자랍니다.
에미뜨의원 울쎄라 구성입니다.
샷수로 나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샷수는 강도가 아니라 범위를 뜻합니다.
600샷이 300샷보다 두 배 세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두 배 넓은 면을 덮거나 같은 면을 두 번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300샷으로 얼굴 전체를 덮으면 한 자리당 몫이 얇아집니다. 범위를 좁히거나 샷수를 올리는 쪽으로 정합니다.
묶음 구성이 있는 것은 써마지가 다른 층을 맡기 때문입니다. 울쎄라는 깊은 근막층을 점으로 때리고, 써마지는 진피층을 면으로 조입니다.
두 가지가 겹치지 않는 자리를 각각 맡으므로 함께 가면 두 몫이 됩니다. 다만 둘 다 필요하신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피부 탄력만 떨어진 분께 울쎄라를 더하면 그만큼의 몫이 작습니다. 반대로 깊은 층이 느슨해진 분께 써마지만 하면 윤곽선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묶음을 보실 때는 두 가지가 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둘 다 필요하면 묶음이 유리하고, 하나만 필요하면 단품이 유리합니다.
저는 상담에서 묶음을 먼저 꺼내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을 먼저 정하고 나서, 그 조합이 마침 묶음에 있으면 그때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안내는 울쎄라 안내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용은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저는 다시 받는 시점을 세 가지로 봅니다.
첫째, 받기 전 사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어디쯤인지입니다. 아직 받기 전보다 나아 보이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둘째, 받은 직후가 아니라 두세 달째의 상태와 비교해서 어떤지입니다. 그 시점이 그 시술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지금 신경 쓰이는 자리가 지난번과 같은 자리인지입니다. 달라졌다면 다른 쪽을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로 보면 대개 답이 나옵니다. 아직 이르다고 보이면 저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받으러 오셨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일이 생기지만, 그 편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받으시는 것보다 몇 달 뒤에 받으시는 쪽이 같은 비용으로 더 오래 남습니다.
간격을 좁혀 자주 받으시는 분들도 가끔 계십니다. 효과가 좋았으니 더 자주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미 반응이 진행 중인 자리에 또 열을 넣으면 새로 더해지는 몫이 작습니다.
차오르는 데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주지 않는 셈입니다. 비용으로 봐도 손해입니다.
간격을 좁히면 한 해에 드는 금액이 늘어나는데, 그만큼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같은 예산으로 간격을 지켜 가면 더 오래 유지됩니다.
다음 시기를 잘 잡으시려면 지금 남겨 두실 것이 있습니다.
받으신 날짜를 적어 두십시오. 달력에 표시 하나면 됩니다.
그 날짜가 없으면 다음 상담이 작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도 이번에 어떻게 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샷수도 함께 적어 두시면 좋습니다. 같은 장비여도 샷수에 따라 결과가 다르니, 그 숫자가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다른 곳에서 받으신 것이 있으면 그것도 적어 두십시오. 병원을 옮기셔도 그 기록만 있으면 다음 판단이 가능합니다.
날짜와 장비 이름, 샷수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이 됩니다.
사진도 함께 남겨 두십시오. 받기 전, 두 달째, 반년째. 세 장이면 다음 판단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휴대폰 앨범에 따로 모아 두시면 찾기 쉽습니다. 상담 때 그것만 보여 주셔도 이야기가 금방 정리됩니다.
간혹 다음 시술 직전에 찍어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 상태를 다음 비교의 기준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받기 전 사진을 찾아보십시오. 지금과 비교해서 나아 보이면 아직 괜찮으신 것입니다.
그다음에 볼을 손가락으로 집어 보십시오. 집히는 두께가 얇아졌다면 다른 층에서 생긴 변화입니다.
그리고 받으신 지 얼마나 되었는지 보십시오. 1년이 넘었다면 다시 보실 시기입니다.
리프팅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몇 해에 걸쳐 이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결과보다 간격을 어떻게 가져가시느냐가 길게 보면 더 중요합니다.
조급하게 앞당기신 분보다 간격을 지키신 분이 몇 년 뒤에 더 나아 보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사진첩을 넘기다 작년 사진에서 손이 멈추셨다면, 그 사진과 오늘을 나란히 놓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달라진 것이 보이시면 아직 괜찮으신 것이고, 작년이 더 나아 보이시면 그때가 다시 보실 때입니다.
오늘 꼭 정하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내 얼굴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듣고 가시는 것만으로도 다음 선택이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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