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레디어스, 얼굴 말고 손등과 목에도 쓸 수 있을까요?

발행일자 : 

October 17,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8,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얼굴 관리를 꾸준히 해오신 분들이 어느 날 다른 곳에서 걸리십니다. 사진을 보다가, 혹은 손을 씻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자리가 있습니다.

손등의 힘줄이 전보다 도드라져 보이거나, 목에 가로선이 늘어난 것을 발견하시는 때입니다. 얼굴은 꽤 정리되었는데 그 자리가 나이를 말해버린다고 하십니다. 정작 본인은 거울에서 잘 보지 않던 곳입니다.

그래서 얼굴에 쓰던 재료를 거기에도 쓸 수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레디어스가 그중 자주 나오는 이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얼굴에 쓸 때와는 농도부터 넣는 깊이까지 전부 다르게 갑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적어보려 합니다.


1. 레디어스가 조직에서 하는 일

레디어스는 칼슘 성분의 미세한 입자가 들어 있는 재료입니다. 이 입자가 조직 안에서 자리를 잡으면 그 주변으로 콜라겐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콜라겐 부스터로 분류됩니다. 다만 같은 분류 안에서도 성격이 갈립니다.

부드럽게 차오르는 쪽이 있고, 단단하게 지지하는 쪽이 있습니다. 레디어스는 뒤쪽에 가깝습니다.

얼굴에서는 이 성격을 윤곽의 축을 세우는 데 씁니다. 광대 앞쪽이나 턱선처럼 받치는 면이 무너진 자리입니다.

그런데 손등과 목에서는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바탕을 두껍게 만드는 쪽으로 씁니다.

2025년 국제 학술지에 실린 희석 레디어스 연구에서도 희석한 형태를 얕은 층에 쓰는 방식이 다뤄집니다.

같은 재료인데 쓰는 법이 전혀 다른 셈입니다.

상담에서 이 설명을 드리면 질문이 바뀝니다. 레디어스를 거기에 써도 되느냐에서, 어떤 농도로 어느 깊이에 넣느냐로 옮겨 갑니다.

그 질문이 훨씬 답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상담하실 때도 설명이 가려서 들리실 것입니다.

시간에 따라 두 번 달라진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넣은 직후에는 함께 들어간 겔 성분으로 부피가 생겼다가, 몇 주 지나면 그것이 흡수되며 줄어듭니다.

그 뒤에 남은 입자 주변으로 콜라겐이 쌓이면서 바탕이 단단해집니다. 이쪽이 실제로 유지되는 결과입니다. 중간 구간을 모르고 계시면 효과가 사라졌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2. 손등이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

손등은 얼굴보다 변화가 늦게 눈에 띄는데,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되돌리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세 가지입니다.

  • 피부 아래 지방층이 줄어들어 힘줄과 혈관이 도드라집니다
  • 피부 자체가 얇아져 아래 구조가 그대로 비칩니다
  • 색소가 올라와 잔 반점이 늘어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레디어스로 다룰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색을 다루는 쪽이 따로 필요합니다.

상담에서 이 구분을 먼저 합니다. 손등이 거슬린다고 오셨는데 실제로는 색소가 주된 원인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때 바탕만 두껍게 만들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치는 것은 줄어드는데 반점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손등을 햇빛에 비춰 보시면 가늠이 됩니다. 힘줄과 혈관이 먼저 보이면 앞의 두 가지, 갈색 점들이 먼저 들어오면 세 번째입니다.

손등 피부를 가볍게 집어 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두툼하게 잡히면 아직 바탕이 남아 있는 것이고, 얇게 들리면서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꽤 진행된 상태입니다.

두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사실 가장 많습니다. 그때는 바탕을 먼저 올리고, 그 상태에서 남는 색소를 따로 다룹니다.

순서를 바꾸면 색소를 다룬 자리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바탕이 얇은 상태에서는 표면만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3. 목주름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목도 마찬가지로 안에서 갈립니다. 상담에서 목주름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안에 서로 다른 세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첫째, 가로로 길게 지나가는 접힌 선입니다. 고개를 숙이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같은 자리가 접히는 것입니다.

둘째, 피부 자체가 얇아지고 성겨진 상태입니다. 선이 깊은 것이 아니라 전체가 메말라 보입니다.

셋째, 턱 아래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선이 무너진 경우입니다. 이것은 목이 아니라 그 위 조직이 내려온 것에 가깝습니다.

레디어스를 목에 쓰는 것은 두 번째 상태입니다.

첫 번째처럼 깊게 접힌 선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바탕을 두껍게 하는 것만으로 옅어지는 폭이 작습니다. 세 번째라면 조이거나 올리는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

거울에서 고개를 든 상태와 숙인 상태를 번갈아 보십시오. 숙였을 때만 선이 보이면 첫 번째, 들어도 보이면 그보다 진행된 것입니다.

목 피부도 손으로 살짝 집어 보십시오. 두툼하게 잡히면 아직 여유가 있고, 얇게 들리면 두 번째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 동작 하나로도 어느 쪽인지가 꽤 갈립니다. 상담에서 제가 제일 먼저 해보는 확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고개를 숙이는 시간이 길어서 이 변화가 더 빨리 옵니다. 예전에는 쉰 살 넘어 신경 쓰시던 자리인데, 요즘은 삼십대 후반부터 물어보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4. 얼굴과 무엇이 달라지는가

구분 얼굴 손등과 목
목표 윤곽의 축을 세움 바탕을 두껍게
농도 그대로 또는 약간 희석 묽게 희석
넣는 깊이 깊은 층에 지지하듯 얕은 층에 넓게
넣는 방향 지점을 나눠 점으로 면을 따라 선으로 깔기
회차 1회로 설계 가능 두세 번 나눠 쌓는 쪽

두 번째 줄이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얼굴에 쓰던 농도 그대로 손등이나 목에 쓰면 입자가 만져지거나 비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줄도 짚어 두겠습니다. 목은 가로로 접히는 선을 가로질러 넣지 않고, 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넓게 깝니다. 선 위에 직접 올리면 접힐 때마다 그 자리가 눌립니다.

손등은 힘줄 사이의 골을 따라 깝니다. 힘줄 위에 바로 올리면 오히려 더 도드라집니다.

그리고 손등은 혈관이 바로 아래로 지나갑니다. 그래서 끝이 둥근 캐뉼라를 써서 혈관을 밀고 지나가도록 합니다.

마지막 줄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얼굴에서는 한 번으로 설계가 완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자리들은 나눠 쌓는 쪽이 결과가 고릅니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고, 넓은 면을 고르게 가져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5. 회차를 나누는 이유

손등과 목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면적이 넓어서 한 번에 충분한 양을 고르게 넣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계속 움직이는 자리라 쌓아 가는 쪽이 유리합니다.

목은 하루에도 수없이 접힙니다. 자는 동안에도 베개 높이에 따라 접혀 있습니다. 손등은 쥐고 펴는 동작이 하루 종일 반복됩니다.

그래서 넣어둔 자리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 조건 때문에 얼굴보다 결과가 천천히 오고 유지도 짧은 편입니다. 상담에서 이 부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얼굴에서 본 변화를 같은 속도로 기대하시면 아쉬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격은 두 달 정도를 봅니다. 그 사이에 조직이 반응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첫 회차 뒤에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자리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이후의 변화가 더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탕이 조금 두꺼워진 상태에서 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만 받아 보고 판단하지 말아 달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회차를 다 마친 뒤에는 유지 간격을 길게 봅니다. 대체로 한 해에 한 번 정도 바탕을 다시 올리는 쪽으로 말씀드립니다.

처음 쌓을 때보다 들어가는 양이 적어서 부담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유지 시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그 자리의 상태를 스스로 더 잘 보게 되십니다. 매번 비교할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6. 권하지 않는 경우

상담에서 다른 방법을 먼저 보자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등에 색소가 주된 원인이면 색을 다루는 쪽이 먼저입니다. 바탕을 두껍게 해도 반점은 그대로 남습니다.

목에서 턱 아래가 내려와 목선이 흐려진 경우도 다릅니다. 조이거나 올리는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

피부에 탄력이 거의 남지 않은 경우도 아쉽습니다. 바탕을 두껍게 해도 늘어난 면적은 그대로라 변화가 옅습니다.

그래서 이 부위 상담은 얼굴 상담보다 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목 때문에 오셨는데 턱 아래부터 보시는 것이 순서라고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의외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거울에서 턱을 살짝 당겨보시면 대체로 바로 이해하십니다.

레디어스 안내를 보시더라도, 결국 그 자리의 문제가 어느 층에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7. 오산에서 문의 주시는 레디어스 가격

  • 레디어스 1vial: 80만원
  • 레디어스 1+1vial: 145만원

손등이나 목을 보시는 경우에 한 가지 짚을 것이 있습니다.

이 자리들은 면적이 넓어서 얼굴 한 부위보다 양이 더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묽게 희석해서 쓰기 때문에 바이알 수가 비례해서 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보실 때 바이알 수와 함께 희석 정도를 확인해 보십시오.

같은 1바이알이라도 묽게 풀어 넓게 쓴 경우와 그대로 쓴 경우는 들어간 면적이 다릅니다.

양쪽 손등을 함께 보시거나, 목과 턱 아래를 함께 보시는 경우에 두 바이알 구성을 말씀드립니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범위와 희석 정도, 회차 구성, 그리고 피부 두께입니다.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회차를 기준으로 예산을 잡으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 상담에서 전체 회차와 간격을 함께 적어 드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한 번의 금액만 보고 시작하셨다가 중간에 멈추면, 들인 것이 거의 그대로 사라집니다.


8. 유지가 절반입니다

이 부위 상담에서 제가 가장 길게 말하는 부분입니다.

시술로 바탕을 올려도 접히고 움직이는 동작이 그대로면 같은 자리가 다시 접힙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자외선 차단과 보습입니다.

손등과 목은 얼굴만큼 챙기지 않는 자리입니다. 얼굴에는 꼼꼼히 바르면서 그 아래는 지나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자리의 노화에서 자외선이 차지하는 몫은 작지 않습니다.

목에 바르실 때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듯 바르시면 접히는 방향과 반대로 갑니다. 크게 바라는 효과는 아니지만 매일 하는 동작이라 쌓입니다.

베개 높이도 봐주십시오. 높은 베개는 자는 동안 목을 계속 접어둡니다.

부기나 멍이 남을 수 있고, 얕은 층에 넣는 만큼 드물게 작은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정리되지만 경과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

손등은 특히 멍이 잘 보이는 자리입니다. 가릴 수 없는 곳이라 중요한 일정이 가까이 있으시면 미루시는 쪽을 권합니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가라앉은 뒤에 봅니다. 임신이나 수유 중이시거나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 중이신 경우는 상담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손등과 목은 얼굴보다 천천히 오고, 유지에 더 많이 좌우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시술보다 쌓아 가는 과정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농도와 깊이, 넣는 방향이 전부 달라진다는 점만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얼굴에 쓰던 그대로 가져가는 설계라면 한 번 더 확인하실 만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그건 얼굴 관리를 그만큼 해오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