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24,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24,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상담에서 이런 제안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600샷이 부담스러우니 300샷씩 두 번에 나눠 받으면 안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예산을 쪼개 쓰고 싶으신 마음, 한 번에 큰 금액을 쓰기 부담스러우신 마음 모두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해 드리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해 보고 나니 이 방식이 생각만큼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왜 그런지, 그리고 예산을 나누고 싶으실 때 대신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눠 받으신 뒤에 아쉬워하시는 분을 몇 번 뵈었기 때문입니다.
총액은 더 쓰셨는데 결과는 한 번에 받으신 분보다 못하다고 느끼십니다. 미리 아셨다면 다르게 정하셨을 분들입니다.
먼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샷수는 강도가 아닙니다.
한 발이 닿는 세기는 300샷이든 600샷이든 같습니다.
다른 것은 몇 군데에 넣느냐입니다. 곧 얼마나 넓은 면적을 덮느냐입니다.
그래서 600샷은 300샷보다 센 시술이 아니라 넓은 시술입니다.
이 구분을 모르시면 숫자가 클수록 아프고 셀 것이라고 생각하시게 됩니다.
상담에서 이 설명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표정이 풀리십니다. 600샷이 두 배로 아플 것이라고 걱정하고 오셨던 것입니다.
실제로는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시술 시간이 길어지는 쪽입니다.
300샷은 30분 안팎, 600샷은 한 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견디셔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통증은 자리마다 다릅니다. 뼈에 가까운 자리가 더 아프게 느껴지십니다. 턱선 아래와 광대 쪽입니다.
저는 시술 중에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말씀드립니다. 미리 알면 몸이 덜 긴장합니다.
처음 몇 발을 약하게 시작해 익숙해지시면 강도를 올립니다. 순서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체감이 꽤 달라집니다.
그럼 300샷을 두 번 받으면 600샷이 되느냐고 물으시면, 산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발의 개수는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범위가 쪼개진다는 점입니다.
300샷으로는 얼굴 전체를 고르게 덮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턱선 중심이든 볼 중심이든 한쪽을 골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넣은 자리와 안 넣은 자리의 경계가 생깁니다.
몇 달 뒤 두 번째를 받아 나머지를 채우면, 그때는 첫 번째 자리가 이미 올라온 상태입니다.
같은 날 올라오는 것과 몇 달 차이를 두고 올라오는 것은 보이는 모습이 다릅니다.
먼저 받은 쪽이 올라와 있는 동안 나머지 쪽은 그대로이니, 그 사이에는 좌우나 위아래가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
몇 달이면 지나가는 구간이지만 그 몇 달 동안 거울을 보며 신경이 쓰이십니다.
둘째는 반응이 겹친다는 점입니다.
열을 넣으면 몸이 복구 반응을 시작하고, 그 반응이 몇 달에 걸쳐 이어집니다.
반응이 아직 진행 중인 자리에 다시 열을 넣으면 새로 더해지는 몫이 작습니다.
간격을 짧게 두고 받으실수록 두 번째에서 얻는 양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눠 받으실 생각이면 간격을 넉넉히 두셔야 하는데, 그러면 이번에는 범위가 갈려 있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짧게 두면 몫이 줄고 길게 두면 어긋남이 길어집니다. 어느 쪽으로 가도 한 번에 받는 것보다 유리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입니다. 통증과 회복, 결과가 오는 시점을 아예 모르시는 상태라면 가볍게 한 번 받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때는 600샷을 쪼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00샷으로 범위를 좁혀 한 번 끝낸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 번으로 내 피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신 뒤에 다음을 정하시는 것입니다.
늘어진 양이 적으신 분도 그렇습니다. 손으로 턱선을 살짝 들어 올렸을 때 차이가 크지 않으면 넓게 갈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분은 처음부터 300샷이 맞는 것이지, 600샷을 반으로 나눈 것이 아닙니다.
차이가 거의 없으시면 아직 이릅니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쪽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결이나 탄력이 고민이시면 피부 자체를 다루는 시술이 맞습니다. 볼이 꺼져 있으시면 받치는 쪽을 먼저 봅니다.
진료실에서 이 차이를 길게 설명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300샷이어도 계획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눠 받겠다고 오신 분은 두 번째를 기다리면서 첫 번째 결과를 깎아내려 보십니다. 아직 절반이니까요.
반면 이번에는 여기까지라고 정하고 받으신 분은 그 범위 안에서 만족하십니다.
같은 시술, 같은 샷수인데 만족도가 갈립니다. 무엇을 기대하고 받으셨는지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 전에 이번 시술의 범위를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어디까지 하고 어디는 남겨 두는지를 함께 정합니다.
| 방식 | 범위 | 권하는 경우 |
|---|---|---|
| 600샷 한 번 | 얼굴 전체를 고르게 | 늘어진 양이 넓게 있을 때 |
| 300샷 한 번 | 턱선 등 한 구역 | 처음이거나 범위가 좁을 때 |
| 300샷씩 두 번 | 구역이 시기별로 갈림 | 권하지 않는 편 |
| 400샷 한 번 | 중간 범위 | 예산과 범위를 함께 볼 때 |
부담을 줄이고 싶으신 것이 목적이라면 샷수를 쪼개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범위를 좁히는 것입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자리 하나를 정해 그 구역만 또렷하게 보는 방법입니다.
얼굴 전체에 조금씩 나누면 어디가 달라졌는지 본인도 알기 어렵습니다. 한 자리를 분명히 바꾸는 편이 체감이 큽니다.
둘째는 중간 구성을 쓰는 것입니다.
300샷과 600샷 사이에 400샷이 있습니다. 범위를 조금 넓히면서 예산도 중간에 두실 수 있습니다.
셋째는 해를 나누는 것입니다.
올해는 조이는 쪽, 내년은 받치는 쪽 하는 식으로 순서를 두는 방법입니다.
피부에 쓰는 예산을 한 해 단위로 보시면 이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한 번에 다 하려다 부담이 커져서 아무것도 못 하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절반만 하셔도 절반만큼은 달라집니다.
그리고 올해 안 한 것이 내년에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급한 쪽부터 하시고 나머지는 두셔도 됩니다.
리프팅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몇 해에 걸쳐 이어 가는 일에 가깝습니다. 첫 선택보다 그 뒤의 간격이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를 언제 받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보통 1년 안팎으로 봅니다. 다만 이것은 평균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젊으실수록 새로 지어지는 양이 많아 오래 갑니다.
볕을 많이 받으시거나 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짧아지는 편입니다.
간격이 되었는지는 느낌으로 아시게 됩니다. 아침에 세수하다가 턱선이 다시 무거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그 느낌이 2주 넘게 이어지면 그때쯤이 맞습니다. 하루 이틀 그래 보이는 것은 붓기일 수 있습니다.
전날 늦게 주무셨거나 짠 것을 드셨거나 하는 이유입니다. 며칠 지켜보신 뒤에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시술 한 달 뒤에 정면 사진을 한 장 남겨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일 보는 얼굴은 변화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에너지가 깊은 층에 응고점을 만들고 그 복구 과정에서 콜라겐이 새로 지어지는 흐름은 여러 임상 자료에서 다루어집니다(PMC10424899).
그래서 6개월마다 받는 식으로 간격을 좁히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비용으로 봐도 손해입니다.
같은 예산으로 간격을 지켜 가시면 더 오래 유지됩니다.
짧은 간격으로 조이는 쪽만 계속 더하면 얼굴이 야위어 보이는 경우도 생깁니다. 조이기와 채우기의 균형이 함께 필요합니다.
에미뜨의원 울쎄라 구성입니다.
숫자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300샷 두 번은 230만원이고, 600샷 한 번은 215만원입니다.
나눠 받는 쪽이 오히려 더 듭니다. 그런데도 나눠 받고 싶으신 이유는 한 번에 나가는 금액이 작아서입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총액이 늘고 결과까지 고르지 않다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묶음 구성이 있는 것은 써마지가 다른 층을 맡기 때문입니다. 써마지는 넓게 조이고, 울쎄라는 깊은 자리를 걸어 올립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께 묶음부터 권하지는 않습니다. 반응을 모르는 상태에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넣으면 나중에 어느 쪽이 맞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비용은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울쎄라 안내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는 샷수를 먼저 정하지 않습니다.
거울 앞에서 양손으로 턱선을 따라 살짝 올려 보시게 합니다. 그리고 손을 떼게 합니다.
그때 가장 많이 달라지는 자리가 당겨야 할 자리입니다.
누워 보시게도 합니다. 누우면 중력이 빠지면서 얼굴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누운 얼굴과 앉은 얼굴의 차이가 큰 분일수록 깊은 층이 느슨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 두 가지를 보고 범위를 그립니다. 범위가 정해지면 필요한 샷수는 거기서 따라 나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몇 샷이 좋으냐고 물으시면 저는 바로 답하지 않습니다. 얼굴을 보기 전에는 숫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숫자를 먼저 정하고 오시면 그 숫자에 맞춰 넣게 됩니다. 필요한 범위보다 넓거나 좁을 수 있습니다.
상담에 오실 때 몇 샷을 받고 싶다고 정해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어디가 가장 신경 쓰이시는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그 자리를 덮는 데 필요한 숫자는 제가 계산합니다.
마킹이 끝나면 처음 말씀드린 숫자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게 들어가는 쪽이 나오면 그대로 줄입니다.
남는 샷을 굳이 채울 이유가 없습니다. 넣을 자리가 없는데 넣으면 얻는 것 없이 시간만 늘어납니다.
600샷을 300샷 두 번으로 쪼개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총액이 더 들고, 범위가 시기별로 갈리고, 두 번째에서 얻는 몫도 줄어듭니다.
대신 범위를 좁혀 한 번에 끝내시거나, 중간 구성을 쓰시거나, 해를 나누시는 쪽을 보십시오.
그리고 처음이시라면 작게 시작하시는 것이 쪼개는 것과 다릅니다. 이번에는 여기까지라고 정하고 받으시면 됩니다.
그 한 번이 다음 선택을 훨씬 쉽게 만들어 줍니다.
한 번 받아 보시면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붓기가 며칠 가는지, 결과가 언제 올라오는지를 몸으로 아시게 됩니다.
그 감각이 생기고 나면 다음에는 범위를 넓힐지 말지가 스스로 판단됩니다.
처음부터 전부를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해에 하나씩 정해 가셔도 늦지 않습니다.
나눠 받는 것과 작게 시작하는 것은 다릅니다. 앞은 하나를 쪼갠 것이고, 뒤는 그 자체로 완결된 한 번입니다.
예산 이야기를 꺼내시는 것이 조심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해 주시면 그 안에서 가장 체감이 큰 쪽부터 짜 드릴 수 있습니다.
예산을 말씀하시면 비싼 것을 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범위를 알면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av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