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17,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16,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상담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녹일 수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필러를 받아 보신 분들이 주로 물으십니다.
그때는 녹이는 주사가 있다고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을 반갑게 받습니다.
되돌릴 수 있는지를 묻는다는 것은 신중하게 보고 계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답은 기대하시는 쪽과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재료가 왜 녹이는 방식으로 되지 않는지, 그러면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 설명을 듣지 못한 채 받으셨다가 당황하시는 분들을 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녹인다는 말은 히알루론산 계열 필러에 쓰는 표현입니다.
그 재료는 분해 효소를 넣으면 비교적 빠르게 풀립니다.
그래서 모양이 아쉬우면 되돌릴 여지가 있습니다.
레디어스는 다른 계열입니다.
칼슘 성분의 작은 입자가 겔에 섞여 들어갑니다.
2025년 국제 학술지에 실린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재료의 조직 반응 연구에서도, 재료가 들어간 자리에서 콜라겐 생성과 조직 두께의 변화가 관찰된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니까 이 재료는 채워 넣는 쪽이 아니라 반응을 만드는 쪽입니다.
그 반응으로 생긴 조직은 효소로 풀리지 않습니다.
효소가 작용하는 대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볼륨 시술이라는 이름 아래 있어도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상담에서 이 차이를 설명하면 질문이 바뀌십니다.
녹일 수 있느냐를 묻다가, 그러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느냐를 물으시게 됩니다.
그 질문으로 넘어오면 설계가 훨씬 꼼꼼해집니다.
되돌릴 장치가 없다는 전제가 선택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전제를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설명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흡수됩니다.
겔은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빠집니다.
입자는 더 긴 시간에 걸쳐 분해됩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콜라겐도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서서히 돌아갑니다.
그래서 되돌릴 수 없다는 말보다,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더 맞습니다.
다만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당길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상담에서 이 부분을 설명하면 표정이 바뀌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반응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되돌릴 장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처음을 신중하게 가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그 신중함이 이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단점만은 아닙니다.
그만큼 오래 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히알루론산 계열보다 유지되는 기간이 길고, 콜라겐이 함께 올라와 결까지 달라집니다.
자주 받으러 오기 어려우신 분들께 이 성격이 잘 맞습니다.
장점과 주의점이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셈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쪽이 더 좋은 재료냐는 질문에 답을 드리지 않습니다.
자주 오실 수 있고 모양을 자주 바꾸고 싶으시면 되돌릴 수 있는 쪽입니다.
한 번 정하면 한동안 두고 싶으시면 이쪽입니다.
생활 패턴이 재료를 고르는 기준이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성격 때문에 제가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계획한 양을 다 넣지 않습니다.
절반이나 3분의 2쯤 넣고 두 달 뒤에 봅니다.
덜 넣어서 아쉬운 것은 두 달 뒤에 더하면 됩니다.
많이 넣어서 생긴 과함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순서가 번거롭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끝내고 싶으신 마음도 압니다.
그런데 되돌릴 장치가 없는 재료에서는 적게 시작하는 쪽이 더 빠른 길입니다.
두 번 오시는 수고가 생기는 대신, 잘못 들어간 양을 1년 동안 안고 가는 일이 없습니다.
상담에서 처음부터 큰 용량을 권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광교에서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다른 곳에서 설명을 들으신 분이 많습니다.
한 번에 넣는 쪽과 나눠 넣는 쪽의 설명이 달라 혼란스러우셨다고 하십니다.
그 차이는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되돌릴 수 없다는 전제를 얼마나 무겁게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나눠 넣을 때 또 하나 좋은 점이 있습니다.
두 달 뒤에 오시면 재료가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 제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보가 두 번째 설계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같은 양을 넣어도 사람마다 올라오는 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끝내면 그 정보를 얻을 기회가 없습니다.
두 번 나눠 받으시면 비용이 더 드는 것 아니냐고 물으시기도 합니다.
같은 용량을 나눠 쓰는 것이라 총액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날 한 번에 넣는 양뿐입니다.
되돌리기 어렵다는 성격은 자리 선택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재료가 잘 맞는 자리가 있고, 피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깊은 층에 기둥처럼 놓는 자리에서는 아주 잘 쓰입니다.
팔자주름이 깊은 골이나 턱끝처럼 받쳐 세워야 하는 곳입니다.
겉에서 만져지지 않게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피부가 얇은 자리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눈 아래가 대표적입니다.
얇은 자리에 단단한 입자가 들어가면 만져지고 비쳐 보입니다.
그 상태가 되면 되돌릴 방법이 마땅치 않아 더 곤란해집니다.
그래서 눈가 쪽은 다른 재료를 봅니다.
입술도 마찬가지로 피하는 자리입니다.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얇아 성격이 맞지 않습니다.
이 구분을 지키면 되돌려야 할 상황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깊이도 같은 맥락에서 중요합니다.
같은 자리라도 얕게 넣으면 비쳐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재료를 쓸 때 깊이를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잡습니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광교에서 오시는 분들 중에는 관자놀이를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 자리는 넓고 완만하게 꺼지는 곳이라 다른 재료가 더 맞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리마다 맞는 쪽이 따로 있다는 말씀을 그래서 드립니다.
그래도 뭉침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쓸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리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초기에 한 점으로 모여 있는 경우에는 손으로 풀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꼭 의료진이 해야 합니다.
환자분이 스스로 누르시면 더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지난 뒤라면 생리식염수를 넣어 희석하듯 분산시키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다만 이 모든 방법은 빨리 발견했을 때 쓸 수 있는 것들입니다.
몇 달이 지나 조직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느끼시면 빨리 오시는 쪽이 중요합니다.
넓게 고르게 단단한 것은 예정된 반응이라 기다리시면 됩니다.
한 점이 콩알처럼 또렷하게 잡히거나 눈에 보이는 융기가 생기면 다릅니다.
그 둘의 구분만 알고 계셔도 첫 2주가 훨씬 편해집니다.
그리고 첫 며칠에는 손으로 만지지 않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입니다.
자리를 잡는 중인 재료는 누르는 힘에 밀려 한쪽에 모입니다.
확인하려는 손길이 결과를 바꾸는 시술입니다.
잘 때도 며칠은 천장을 보고 누우시는 쪽을 권합니다.
한쪽 얼굴이 베개에 눌린 채 일곱 시간이 지나는 것이 생각보다 큽니다.
한쪽만 모양이 달랐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이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 구성 | 되돌리는 방식 | 가격 |
|---|---|---|
| 레디어스 1vial | 효소로 풀리지 않고 시간이 걸림 | 80만원 |
| 레디어스 1+1vial | 범위가 넓어 더 신중해야 함 | 145만원 |
| 스컬트라 1vial | 같은 계열로 효소가 듣지 않음 | 80만원 |
| 중안면 필러 2cc 수입 | 효소로 비교적 빠르게 풀림 | 50만원 |
| 쥬베룩볼륨 1vial 1회 | 얕고 넓게 들어가 과함이 덜함 | 51만원 |
가운데 칸을 일부러 되돌리는 방식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가격표에 보통 들어가지 않는 항목입니다.
그런데 이 칸을 보시면 선택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처음 받아 보시는 분이라면 되돌릴 여지가 있는 쪽에서 시작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 얼굴이 볼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그다음에 오래 가는 쪽으로 넘어가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이미 필러를 여러 번 받아 보셔서 본인 얼굴을 아시는 분은 처음부터 이쪽을 보셔도 됩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재료인 것이 아니라, 경험의 단계에 따라 맞는 쪽이 다릅니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범위와 용량, 재료 종류입니다.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하면 준비가 달라집니다.
첫째, 어디를 채울지 손으로 짚어 오십시오.
막연히 꺼져 보인다는 말보다 한 지점을 짚는 쪽이 훨씬 정밀한 설계로 이어집니다.
둘째, 중요한 일정을 확인해 오십시오.
부기가 이틀에서 사흘 보이고, 2주째가 가장 꺼져 보이는 구간입니다.
셋째, 이번에 다 끝낼지 나눌지를 정해 오십시오.
나누는 쪽을 택하시면 그날 결정의 무게가 훨씬 가벼워집니다.
두 달 뒤에 보고 더할 수 있다는 여지가 남기 때문입니다.
상담에서 제가 가장 많이 드리는 말씀도 이것입니다.
오늘 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넷째, 지난번에 받으신 볼륨 시술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필러가 아직 남아 있는 자리에 다른 계열을 겹쳐 넣으면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무엇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먼저 보고 양을 정합니다.
이 확인을 건너뛰면 과하게 들어가기 쉽습니다.
언제 어디에 무엇을 넣으셨는지 기억이 안 나셔도 괜찮습니다.
대략의 시기와 자리만 알려 주셔도 도움이 됩니다.
그 정보로 남아 있을 양을 가늠해 설계에 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날짜입니다.
이 재료는 두 달에서 세 달 뒤가 판단 시점입니다.
그 전에 보시면 겔이 남아 있거나 콜라겐이 아직 올라오는 중입니다.
특히 2주째가 가장 꺼져 보이는 구간입니다.
그 시점에 추가를 결정하시면 두 달 뒤에 두 번 분이 함께 올라옵니다.
되돌리기 어려운 재료에서 이 실수가 가장 아픕니다.
레디어스 안내에서 구성을 보시고, 달력에는 받은 날과 두 달 뒤를 적어 두십시오.
그 두 날에만 같은 조명과 각도로 사진을 찍어 비교하시면 됩니다.
녹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곳이 있다면 한 번 더 물어보십시오.
무엇으로 녹이는지를 물으시면 됩니다.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말해 주는 쪽이, 처음을 더 신중하게 설계합니다.
신중하게 설계하면 되돌릴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의 진짜 답은 되돌리는 방법이 아니라 처음의 양입니다.
적게 시작해서 두 달 뒤에 더하는 순서면 대부분 해당되지 않는 걱정입니다.
걱정이 많으신 분일수록 이 순서가 잘 맞습니다.
결정을 한 번에 몰지 않고 두 번으로 나누면 부담이 절반이 됩니다.
그러고 나면 두 달 뒤의 자리에서 훨씬 편하게 판단하십니다.
그날은 이미 내 얼굴이 이 재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신 뒤니까요.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결정과, 보고 나서 하는 결정은 무게가 다릅니다.
그 차이가 이 재료에서는 특히 크게 남습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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