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22,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22,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볼이 꺼진 것이 고민이라고 오시는 분들께 두 가지를 함께 설명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쥬베룩볼륨과 레디어스입니다.
둘 다 콜라겐을 짓게 만드는 쪽이라 설명이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좋으냐고 물으십니다.
그런데 이 둘은 좋고 나쁨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쓰임이 다릅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고, 그 재료가 조직에서 하는 일의 순서가 다릅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경우에 어느 쪽을 보는지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먼저 비슷한 부분부터 짚겠습니다.
둘 다 넣은 것이 그대로 남는 방식이 아닙니다. 들어간 재료가 발판이 되어 그 자리에서 새 조직이 지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과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시술 당일의 모습은 결과가 아니고, 두세 달에 걸쳐 자리를 잡습니다.
중간에 비는 구간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처음 들어간 부피가 빠지고 새 조직은 아직 지어지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 구간을 모르고 맞으시면 두 시술 모두 2주째에 마음이 흔들리십니다. 그래서 저는 시술 전에 그 흐름을 먼저 그려 드립니다.
히알루론산 필러와 다른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쪽은 넣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가 서서히 녹는 방식이라, 시술 직후가 가장 좋고 그 뒤로는 줄어드는 한 방향입니다.
이 두 가지는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꺾이는 지점이 생깁니다.
상담에서 이 부분을 설명할 때 손으로 선을 그려 보입니다. 쭉 내려가는 선 하나와, 내려갔다 올라오는 선 하나를 나란히 그립니다.
말로 열 마디 하는 것보다 그 그림 하나가 빠릅니다. 두 선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만 아시면 중간에 덜 불안하십니다.
그리고 이 설명은 시술 전에 드려야 합니다. 받고 나서 들으시면 이미 흔들린 뒤라 늦습니다.
차이는 무엇이 들어가느냐에서 시작됩니다.
레디어스 안에는 뼈 성분과 비슷한 칼슘 계열 입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입자가 젤에 섞여 있어, 들어가는 순간 그 젤이 부피를 만듭니다.
쥬베룩볼륨에는 생분해성 고분자 입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쪽은 부피를 만드는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고, 조직 반응을 유도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시술 직후의 모습이 다릅니다. 레디어스는 넣은 자리가 바로 올라와 보이고, 쥬베룩볼륨은 그만큼의 변화가 덜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기대치를 맞추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레디어스를 받으신 분은 일주일 뒤에 줄어들었다고 느끼시고, 쥬베룩볼륨을 받으신 분은 처음부터 별 변화가 없다고 느끼십니다.
중년층 얼굴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칼슘 계열 필러가 부피를 채우는 역할과 함께 콜라겐 침착을 늘려 피부의 수분 유지와 탄력에 작용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PMC12121328).
들어가는 깊이도 다릅니다. 레디어스는 상대적으로 깊은 층에 선을 긋듯 넣고, 쥬베룩볼륨은 더 얕은 층에 넓게 나눠 넣습니다.
그래서 쓰는 도구도 달라집니다. 레디어스는 끝이 둥근 캐뉼라를 쓰는 경우가 많고, 쥬베룩볼륨은 가는 바늘로 여러 번 나눠 넣습니다.
시술 시간도 쥬베룩볼륨 쪽이 조금 더 걸립니다. 나눠 넣는 횟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 구분 | 레디어스 | 쥬베룩볼륨 |
|---|---|---|
| 들어가는 재료 | 칼슘 계열 입자 + 젤 | 생분해성 고분자 입자 |
| 시술 직후 | 바로 올라와 보임 | 변화가 덜함 |
| 주로 보는 자리 | 팔자, 턱선, 윤곽 | 볼 전반, 결과 탄력 |
| 회차 | 1회로 보는 경우가 많음 | 3회를 기준으로 쌓음 |
| 1vial 1회 | 80만원 | 51만원 |
기준은 지금 무엇이 더 급한지입니다.
받쳐 주는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레디어스를 봅니다. 팔자 주름처럼 꺼짐이 또렷한 자리, 턱선처럼 윤곽을 세워야 하는 자리입니다.
결과 탄력을 함께 보시는 경우에는 쥬베룩볼륨을 봅니다. 볼 전반이 얇아진 느낌, 피부가 처진 느낌이 고민이신 경우입니다.
구분이 애매하게 느껴지시면 손으로 확인해 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볼을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 보십시오.
집히는 두께가 얇게 느껴지면 바탕이 얇아진 쪽이라 쥬베룩볼륨 계열이 맞습니다. 두께는 있는데 특정 자리만 깊이 꺼져 있으면 레디어스 쪽입니다.
그리고 빛을 바꿔 가며 거울을 보십시오. 위에서 비출 때만 그늘이 깊어지면 꺼짐 쪽이고, 어느 각도에서나 결이 거칠어 보이면 바탕 쪽입니다.
이 두 가지만 해 보셔도 상담에서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나이도 함께 봅니다. 꺼짐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분은 대개 50대 이후가 많고, 바탕이 얇아진 느낌이 먼저 오는 분은 40대 전후가 많습니다.
다만 이것도 평균입니다. 체중 변화가 크셨던 분은 나이에 비해 꺼짐이 깊고, 통통한 편이신 분은 나이에 비해 덜해 보입니다.
그래서 나이를 묻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몇 년 사이에 얼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더 길게 여쭤 봅니다.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섞여 있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특정 자리는 깊이 꺼져 있고, 전체적으로는 바탕이 얇아진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비중을 가립니다. 어느 쪽이 7이고 어느 쪽이 3인지를 보고 그 7인 쪽을 먼저 다룹니다.
비중이 정해지면 순서가 따라 나옵니다. 받쳐 주는 쪽을 먼저 세우고 나서 바탕을 쌓는 순서가 보통입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시작하면 어느 쪽이 얼마나 작용했는지 끝내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간격을 둡니다.
같은 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는 자리를 나눕니다. 팔자에는 레디어스, 볼에는 쥬베룩볼륨 하는 식입니다. 같은 자리에 두 가지를 겹치지는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 겹치면 어느 쪽 때문에 그 모양이 나왔는지 가릴 수 없습니다. 다음에 조정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 자리에 두 가지가 들어가면 그만큼 조직이 받는 부담도 커집니다. 붓기가 길어지고 만져지는 것이 생길 여지도 올라갑니다.
에미뜨의원 구성입니다.
구성이 나뉘어 있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쥬베룩볼륨은 회차로 나뉘어 있고 레디어스는 용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것이 두 시술의 성격을 보여 줍니다. 쥬베룩볼륨은 쌓는 쪽이라 회차가 중요하고, 레디어스는 한 번에 자리를 세우는 쪽이라 용량이 중요합니다.
쥬베룩볼륨에 반 바이알 구성이 따로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넣을 자리가 좁거나 처음 받으시는 경우에는 반 바이알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양을 다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자리에 맞는 만큼을 넣는 것이 목적입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께는 적은 용량부터 권합니다. 한 번 받아 보시면 내 피부가 얼마나 반응하는지 알게 됩니다. 모자라면 다음에 더하면 되지만 많이 넣은 것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얼마나 올라오는지는 그 사람의 조직이 얼마나 반응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양을 같은 깊이에 넣어도 석 달 뒤의 모습이 다릅니다.
젊은 분일수록, 평소 회복이 빠른 분일수록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덜 올라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류가 줄면 새 조직이 지어지는 속도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술을 계기로 줄여 보시겠다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결과로 보면 도움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쥬베룩볼륨 안내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용은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두 시술 모두 석 달째를 기준으로 봅니다.
시술 당일의 모습은 결과가 아닙니다. 일주일 뒤에 줄어 보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그 구간이 가장 조용합니다.
한 달을 넘기면서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고, 두세 달이 지나면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시술 당일에 사진을 찍어 둡니다. 정면과 45도 두 장이면 됩니다. 석 달 뒤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찍어 비교해 드립니다.
거울이 믿을 만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매일 보는 얼굴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한 달 만에 뵌 분이 먼저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아쉬운 경우가 비는 구간에 판단을 내리시는 경우입니다. 효과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다른 시술을 알아보러 가셨다가, 석 달쯤 뒤에 그제야 괜찮아졌다고 연락 주시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한 가지 부탁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조명, 같은 각도, 같은 표정입니다.
창가에서 찍은 사진과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사진은 그늘의 깊이가 달라 보입니다. 그 조건만 맞추시면 집에서 찍으셔도 충분합니다.
특히 45도 옆모습은 평소에 잘 안 보시는 각도라 비교할 때 가장 크게 드러납니다.
비는 구간에 더 넣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시기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아직 콜라겐이 올라오는 중이라, 지금 보태면 석 달 뒤에 두 몫이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그때 과해 보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 번 과하게 들어간 것은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히알루론산 계열처럼 녹이는 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모자란 쪽으로 시작해 보태는 순서를 지킵니다. 보태실 생각이 있으시면 석 달째에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 시점에는 지금 상태가 결과이므로 판단이 분명해집니다. 그때 보고도 모자라면 그때 넣으시면 됩니다.
그 사이에 하실 일은 특별히 없습니다. 며칠간 과한 마사지와 사우나를 피하시고, 평소대로 지내시면 됩니다.
굳이 하나 보태자면 자외선 차단입니다. 콜라겐이 지어지는 동안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그 과정이 더뎌집니다.
석 달을 기다리시는 김에 그 석 달 동안 차단제를 챙기시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내 고민이 꺼짐인지 바탕인지 가리십시오. 볼을 집어 보시고 빛을 바꿔 가며 보시면 대략 가려집니다.
그다음에 그 자리가 어디인지 정하십시오. 특정 자리인지 전체인지에 따라 쓰는 것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석 달을 기다리실 수 있는 시기인지 보십시오. 두 시술 모두 2주째에는 아직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이 세 가지가 정해지면 어느 쪽인지는 저절로 좁혀집니다. 제품 이름을 비교하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이전에 그 자리에 다른 것을 넣으신 적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이 어느 깊이에 남아 있는지에 따라 이번에 들어갈 자리가 달라집니다.
기억이 흐리시면 영수증이나 예약 문자라도 좋습니다. 제품 이름 하나만 있어도 어느 계열이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진행하면 모양이 어긋납니다. 특히 같은 자리에 겹치면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거울 앞에서 볼을 손으로 살짝 올려 보셨던 적이 있으시다면, 그 손을 뗐을 때의 모습이 지금의 출발점입니다. 그 차이를 무엇으로 메울지는 함께 보면서 정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av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