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17,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7,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쥬브아셀 상담에서 반드시 나오는 갈림길이 농도입니다. 가격표에 3%와 V가 나란히 있고 금액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높은 쪽이 더 나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높은 쪽을 해 달라고 먼저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왕 받는 거 제대로 받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농도는 성능의 등급이 아닙니다. 쓰임이 다른 두 가지에 가깝습니다. 넓게 펴는 쪽과 좁게 집중하는 쪽이 각각 맡는 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상담에서 농도를 정할 때 무엇을 보는지, 그리고 처음 받으시는 분께 어느 쪽을 먼저 말씀드리는지 적어 보려 합니다.
농도 이야기 전에 성격부터 짚겠습니다.
쥬브아셀은 엑소좀 계열의 스킨부스터입니다. 엑소좀은 세포가 내보내는 아주 작은 주머니이고, 그 안에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피부에 들어가면 주변 세포가 활동하도록 신호를 받습니다. 무언가를 채우는 시술이 아니라 내 피부가 움직이게 만드는 쪽입니다.
2024년 국제 학술지에 실린 엑소좀 피부 적용 연구에서도 이 신호 전달 구조가 다뤄집니다.
그래서 결과는 넣은 양보다 내 세포가 얼마나 반응하는지에 더 좌우됩니다.
이 지점이 농도 선택과 직접 이어집니다. 신호를 많이 보낸다고 반응이 비례해서 커지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쪽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에서 이 설명을 드리면 높은 농도를 먼저 요청하셨던 분들도 대체로 생각을 바꾸십니다.
한 가지 더 짚겠습니다. 엑소좀은 제품마다 어디서 얻은 것인지, 어떻게 농축한 것인지가 다릅니다.
같은 엑소좀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안에 담긴 신호 물질의 구성이 제품마다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농도 숫자를 서로 다른 제품끼리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같은 제품 안에서의 선택으로 보셔야 합니다.
상담에서 제품 이름을 먼저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두 가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적어 보겠습니다.
높은 농도는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신호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좁은 범위에 집중해서 다루고 싶은 자리에 씁니다.
낮은 농도는 같은 부피로 더 넓게 펴서 쓰기 수월합니다. 얼굴 전체처럼 범위가 넓은 경우에 맞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생기는 지점이 있습니다. 높은 농도를 얼굴 전체에 쓰면 더 좋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총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높은 농도를 넓게 쓰려면 양이 크게 늘어나거나, 아니면 한 자리당 들어가는 양이 줄어듭니다.
후자가 되면 신호가 띄엄띄엄 들어가 면을 이루지 못합니다. 농도는 높은데 밀도가 낮은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농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범위와 함께 봅니다. 두 가지가 맞물려 결과를 만듭니다.
상담에서 제가 먼저 여쭙는 것도 범위입니다. 얼굴 전체가 거슬리시는지, 아니면 특정한 자리 하나가 계속 눈에 들어오시는지입니다.
전체가 거슬린다고 하시면 낮은 농도로 넓게 가는 설계가 맞습니다. 한 자리를 말씀하시면 높은 농도로 좁게 가는 쪽이 맞습니다.
이 한 가지 질문으로 농도가 거의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를 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때는 넓은 면을 먼저 정리하고, 남는 자리를 다음 회차에 집중해서 봅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께는 낮은 쪽부터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계열은 반응의 폭이 사람마다 넓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농도로 가면 만져지는 구간이 길어지거나 붉은 기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한 번 받아 보고 반응을 확인한 다음에 올려도 늦지 않습니다.
세 번째도 자주 해당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께 처음부터 신호를 강하게 보내면 받는 동안 불편하십니다.
그리고 3%에도 3회 구성이 따로 있습니다. 낮은 농도를 여러 번 나눠 쌓는 방식이 설계로서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아쉬운 구성이 아니라, 넓은 범위와 처음 받으시는 분을 위한 선택지입니다.
네 번째 조건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받고 나면 바늘이 지나간 자리가 붉게 남습니다.
붉은 기가 가라앉는 데 걸리는 시간은 농도와 깊이, 그리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 다음 날 있으시면 농도를 낮추거나 날짜를 미루는 쪽을 말씀드립니다. 시술 자체보다 그다음 날의 일정이 선택을 가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농도를 말씀드리는 조건도 분명합니다.
첫째, 범위가 좁고 집중해서 다루고 싶은 자리가 있는 경우입니다. 눈가나 입가처럼 한정된 자리를 보는 설계입니다.
둘째, 3%로 회차를 마쳤는데 반응이 옅었던 경우입니다. 근거가 생긴 상태이므로 올려 볼 만합니다.
셋째, 다른 시술 뒤에 피부가 가라앉지 않아 집중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넷째, 이전에 같은 계열을 받아 보셔서 본인이 편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아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가 실제로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농도를 처음부터 정하지 말고 회차를 지나며 조정하자고 말씀드립니다.
한 번에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간에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회차를 나누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에게 두 농도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 전체는 낮은 쪽으로 깔고, 눈가처럼 집중이 필요한 자리만 높은 쪽으로 가져가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들어가는 총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자리의 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받으시는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반응을 가려낼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로 한 회차를 지나 본 뒤에 검토합니다.
상담에서 농도를 물으시는 분께 깊이도 함께 물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너무 얕게 들어가면 그 자리가 하얗게 비치거나 만져지는 구간이 길어집니다. 너무 깊으면 신호가 겨냥한 층을 지나칩니다.
자리마다 들어갈 깊이가 다릅니다. 눈밑은 폭이 아주 좁고, 볼은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 자리별로 다른 깊이를 씁니다. 농도가 같아도 깊이가 어긋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높은 농도일수록 깊이의 허용 범위가 좁아집니다. 같은 오차가 더 크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처음 받으시는 분께 낮은 농도를 권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쥬브아셀 안내를 보시더라도, 결국 어느 범위를 어느 깊이로 다룰지가 먼저입니다.
넣는 간격도 함께 봅니다. 바늘 자국 사이가 너무 벌어지면 신호가 면을 이루지 못합니다. 너무 촘촘하면 그 자리가 오래 붉습니다.
이 간격은 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높은 농도에서는 간격을 조금 벌리고, 낮은 농도에서는 촘촘히 가져갑니다.
같은 양이 들어가도 이 설계에 따라 다음 날의 모습과 한 달 뒤의 결과가 모두 달라집니다.
| 구분 | 쥬브아셀 3% | 쥬브아셀 V |
|---|---|---|
| 주로 쓰는 범위 | 얼굴 전체처럼 넓은 면 | 눈가, 입가처럼 좁은 자리 |
| 처음 받는 경우 | 먼저 권하는 쪽 | 반응을 확인한 뒤 |
| 깊이의 허용 범위 | 상대적으로 넓음 | 좁음 |
| 받은 뒤 붉은 기 | 짧은 편 | 조금 더 가는 편 |
| 회차 구성 | 1회와 3회 | 1회와 3회 |
네 번째 줄이 실제로 선택을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날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일정이 있으시면 짧은 쪽이 편하십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일정을 먼저 여쭙습니다. 농도만 보고 정하면 받은 다음 날이 불편해집니다.
마지막 줄에서 두 농도 모두 3회 구성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십시오. 어느 쪽이든 쌓아 가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높은 농도를 한 번 받는 것과 낮은 농도를 세 번 받는 것 중에 고르셔야 한다면, 저는 뒤쪽을 권합니다.
신호는 한 번에 크게 보내는 것보다 반복해서 쌓는 쪽이 조직의 작업 리듬과 맞습니다.
금액만 보시면 V가 더 좋은 것처럼 읽힙니다. 그런데 이 차이는 성능의 차이가 아니라 들어 있는 양의 차이입니다.
넓은 범위를 보시는 분께는 3% 3회 구성이 더 맞습니다. 좁은 자리를 집중해서 다루는 설계라면 V 쪽입니다.
그래서 가격을 보실 때 금액 순서가 아니라 범위 순서로 읽어 보시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1회로 끝나는 시술이 아닙니다. 신호가 쌓이면서 반응이 올라오는 구조라 3회를 기본으로 말씀드립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이 1회만 해 보고 싶다고 하시면 그렇게 합니다. 다만 한 번의 결과로 결론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농도와 범위, 회차 구성, 그리고 피부 상태입니다.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회차 간격은 보통 삼 주에서 사 주로 봅니다. 너무 벌어지면 신호가 쌓이는 흐름이 끊깁니다.
그래서 일정이 바쁜 시기에 시작하는 것보다, 간격을 지킬 수 있는 시기에 시작하시는 쪽을 권합니다.
받은 날 저녁에는 피부가 붉고 약간 부어 보입니다. 대체로 다음 날이면 가라앉습니다.
그날은 뜨거운 물과 사우나를 피하고, 화장은 다음 날부터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땀이 날 정도의 운동도 이삼 일 뒤로 미루십시오.
만져지는 것이 생기면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눌러도 아프지 않고 색이 변하지 않았으며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면 지나가는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붉어지고 열감이 있으면 바로 오셔야 합니다. 이 구분을 알고 계시면 집에서 혼자 검색하며 불안해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 여러 번 누르시면 그 자리가 더 오래 부어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만 보시고 사진으로 남겨 두십시오.
결과를 보는 시점도 말씀드립니다. 회차를 마치고 한 달쯤 지난 뒤에 보셔야 합니다. 받는 동안에는 붉은 기와 섞여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같은 조명에서 사진을 찍어 두시라고 권합니다. 피부 결의 변화는 기억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가라앉은 뒤에 봅니다. 임신이나 수유 중이시거나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 중이신 경우는 상담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드물게 두드러기 같은 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어, 처음 받으시는 분은 범위를 좁혀 시작합니다. 이것도 낮은 농도를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농도는 등급이 아닙니다. 넓게 펴는 일과 좁게 집중하는 일 중 지금 필요한 쪽이 무엇인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처음 오신 분께는 낮은 쪽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모자라면 다음 회차에 올릴 수 있지만, 과하게 들어간 뒤에는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한 번에 정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만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회차를 나누는 이유가 거기에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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