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October 22, 2026
업데이트 일자 :
October 22, 2026
안녕하세요, 에미뜨의원 대표원장 이성용 입니다:)
써마지와 울쎄라를 같이 받으시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묶음 구성이 따로 있으니 자연스럽게 함께 보시게 됩니다.
그런데 받으시기 전에 한 가지를 물어보시는 분은 드뭅니다. 어느 쪽을 먼저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순서가 생각보다 결과를 바꿉니다. 둘이 서로 다른 깊이에서 일하는데, 순서가 바뀌면 뒤에 들어가는 쪽의 에너지가 고르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두 시술이 각각 무엇을 맡는지, 그리고 함께 가실 때 무엇을 보셔야 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이 비슷하게 들려도 하는 일이 다릅니다.
써마지는 고주파를 씁니다. 열이 진피층에 넓게 고르게 깔립니다. 피부 자체의 탄력이 떨어졌거나 결이 늘어진 경우에 몫이 큽니다.
울쎄라는 초음파를 씁니다. 에너지가 한 점에 모여 더 깊은 근막층까지 닿습니다. 윤곽선이 흐려진 경우, 턱선이 무너진 경우에 봅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하나는 면이고 하나는 점입니다. 써마지가 넓은 면을 데우는 다리미라면, 울쎄라는 깊은 자리에 점을 찍는 바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둘은 경쟁하는 시술이 아니라 역할이 다른 시술입니다. 어느 쪽이 더 좋으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상담에서 이 설명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질문을 바꾸십니다. 어느 것이 좋으냐가 아니라 내 처짐이 어느 층에서 왔느냐고 물으십니다. 저는 그 질문이 훨씬 반갑습니다.
얼굴이 여러 겹으로 쌓여 있고 각 층이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다는 점은 해부학 자료에서 반복해서 다루어집니다. 시술의 깊이를 정할 때 이 층 구조를 기준으로 삼는 이유입니다(PMC10949303).
층마다 늘어지는 속도도 다릅니다. 어떤 분은 근막이 먼저 느슨해지고, 어떤 분은 피부가 먼저 늘어집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여도 손볼 층이 다릅니다. 40대 두 분이 같은 날 오셔도 권해 드리는 것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손으로 피부를 살짝 들어 올려 보면 꽤 많은 것이 드러납니다. 들었을 때 크게 달라지시는 분은 깊은 층이 느슨해진 쪽이고, 별로 달라지지 않으시는 분은 피부 탄력 쪽입니다.
서로 다른 층을 맡기 때문에 겹쳐도 깎이지 않습니다.
깊은 층만 다루면 피부 표면의 결은 그대로 남습니다. 턱선은 정리됐는데 뺨의 질감은 달라지지 않은 경우입니다.
얕은 층만 다루면 윤곽선이 그대로 남습니다. 피부는 매끈해졌는데 처진 느낌은 여전한 경우입니다.
두 가지를 함께 가면 각자 맡은 자리가 달라 두 몫이 됩니다. 이것이 묶음 구성이 따로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모든 분께 둘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피부 탄력만 떨어진 분께 울쎄라를 더하면 그만큼의 몫이 작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에서 묶음을 먼저 꺼내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을 먼저 정하고 나서, 그 조합이 마침 묶음에 있으면 그때 말씀드립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필요하지 않은 쪽으로 끌려갑니다.
계산으로는 묶음이 싸 보입니다. 다만 내게 필요 없는 쪽이 섞여 있으면 묶음이어도 남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필요하신 분이 묶음을 하시면, 결국 쓰지 않을 것을 할인받아 사신 셈입니다.
순서는 하나로 정해져 있습니다. 울쎄라를 먼저, 써마지를 나중에 합니다.
이유는 에너지가 지나가는 길에 있습니다. 울쎄라는 피부 표면을 통과해 깊은 층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그 길목이 온전한 상태인 편이 전달이 고릅니다.
써마지를 먼저 하면 진피층이 이미 열을 받은 상태가 됩니다. 그 위로 초음파를 보내면 조직의 상태가 달라져 있어 깊이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반대 순서로 하면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울쎄라가 깊은 자리에 점을 찍고 나서, 써마지가 그 위 얕은 층을 면으로 데웁니다. 서로의 길을 막지 않습니다.
이 순서를 두고 환자분이 먼저 물어보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설명드리면 왜 그래야 하는지 바로 아십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같은 날 두 가지를 하실 때는 각각의 설정을 단품으로 할 때보다 조금씩 낮춥니다.
두 가지가 겹쳐 들어가는 만큼 전체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묶음으로 하신 울쎄라가 단품으로 하신 울쎄라보다 샷수가 적게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손해처럼 느껴지실 수 있는데, 함께 들어가는 다른 쪽이 그 몫을 맡습니다.
통증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두 가지를 이어서 하면 시술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견디셔야 하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처음이신 분이 한 번에 두 가지를 하시면 그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쉬어 가며 진행하지만, 체력 부담이 있으신 분은 나누시는 쪽이 낫습니다.
| 구분 | 울쎄라 | 써마지 |
|---|---|---|
| 에너지 | 초음파, 점으로 모임 | 고주파, 면으로 깔림 |
| 닿는 층 | 근막층까지 | 진피층 |
| 보는 경우 | 턱선과 윤곽이 흐려진 경우 | 탄력과 결이 떨어진 경우 |
| 같은 날 순서 | 먼저 | 나중 |
| 결과를 보는 시점 | 2 ~ 3개월 | 1 ~ 3개월 |
같은 날 가는 것이 늘 나은 것은 아닙니다.
처음 받으시는 분이 그렇습니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시면 내 피부가 어느 쪽에 반응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좋아졌어도 어느 것 덕분인지 모르고, 아쉬워도 어느 쪽이 안 맞았는지 모릅니다.
회복 기간을 낼 수 없는 시기도 나누는 쪽입니다. 두 가지를 같은 날 하시면 회복도 같은 날 시작됩니다. 한 가지였으면 하루로 끝났을 불편함이 이삼일이 되기도 합니다.
마른 편이신 분께도 같은 날 몰아 하시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열이 겹쳐 들어가면 그 자리의 지방이 줄어 얼굴이 야위어 보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여기입니다. 처진 것을 고치러 다니셨는데 결과적으로 더 나이 들어 보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석 달쯤 간격을 두고 나눕니다. 앞선 시술의 결과가 자리를 잡은 뒤에 다음을 얹어야 쌓이는 모양이 됩니다.
그리고 나눠 받으시면 중간에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반응을 보고 두 번째의 범위와 세기를 정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다 하시면 그 기회가 없습니다.
예산을 한 해 단위로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쓰는 것보다, 같은 금액을 두 번에 나누어 간격을 지키는 쪽이 더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로 나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하는 식입니다. 날짜를 기억하기 쉽고 일정도 잡기 편해서, 이렇게 가시는 분들이 꾸준히 이어 가십니다.
두 가지를 함께 하셨다면 평가 시점을 늦게 잡는 쪽에 맞춥니다.
써마지는 한 달에서 석 달, 울쎄라는 두 달에서 석 달쯤 봅니다. 그래서 석 달째에 한 번 보고 그때 판단합니다.
이 설명을 미리 드리지 않으면 꼭 한 달째에 연락이 옵니다. 하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다른 하나는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모르겠는 쪽이 보통 늦게 오는 쪽입니다. 아직 올라오는 중인데 그 시점에 판단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술 당일에 사진을 찍어 둡니다. 정면과 45도 두 장이면 됩니다. 석 달 뒤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찍어 비교해 드립니다.
거울이 믿을 만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매일 보는 얼굴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한 달 만에 뵌 분이 먼저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한 가지 부탁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조명, 같은 각도, 같은 표정입니다.
창가에서 찍은 사진과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사진은 그늘의 깊이가 달라 보입니다. 그 조건만 맞추시면 집에서 찍으셔도 충분합니다.
특히 45도 옆모습은 평소에 잘 안 보시는 각도라 비교할 때 가장 크게 드러납니다.
에미뜨의원 리프팅 구성입니다.
묶음 구성이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울쎄라 샷수가 200샷인 구성과 600샷인 구성입니다.
200샷 구성은 턱선처럼 범위를 좁혀 보시는 경우에 맞습니다. 깊은 층은 한 자리만 짚고, 나머지는 써마지로 넓게 덮는 방식입니다.
얼굴 전체를 깊은 층까지 보시겠다면 600샷 구성이 맞습니다. 같은 묶음이어도 쓰임이 다릅니다.
묶음을 보실 때는 두 가지가 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지를 먼저 보십시오. 둘 다 필요하면 묶음이 유리하고, 하나만 필요하면 단품이 유리합니다.
자세한 안내는 써마지 안내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용은 상담 후 결정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볼륨 시술을 함께 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도 리프팅이 먼저입니다. 채워 넣은 뒤에 열을 넣으면 넣어 둔 것이 영향을 받습니다. 조이고 나서 남은 자리를 채우는 순서가 맞습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채우는 양도 줄어듭니다. 조이고 나서 보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덜 꺼져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 리프팅이 끼면 간격을 둡니다. 실이 들어간 자리에 열을 넣는 것은 2주 이상 두고 봅니다. 실은 남아 있는 구조물이라 다른 시술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스킨부스터 계열은 리프팅 뒤에 합니다. 바늘이 지나간 자리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열을 받으면 붉은 기가 길어집니다.
그래서 하루에 여러 가지를 하실 때는 깊은 쪽에서 얕은 쪽으로, 열을 쓰는 쪽에서 바늘을 쓰는 쪽으로 내려오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다만 보톡스는 예외입니다. 근육층으로 들어가는 시술이라 가장 먼저 놓습니다.
리프팅으로 부어 있는 상태에서 보톡스 자리를 잡으면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모양을 보고 넣는 시술과 깊이를 보고 넣는 시술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보톡스, 울쎄라, 써마지 순서가 됩니다. 이 순서만 기억하셔도 대부분의 조합은 정리됩니다.
정리하면 세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내 처짐이 어느 층에서 왔는지 보십시오. 피부 자체의 탄력이면 써마지 쪽, 윤곽선이 흐려진 것이면 울쎄라 쪽입니다. 양쪽이 섞여 있으면 함께 갑니다.
회복 기간을 낼 수 있는 시기인지 보십시오. 두 가지가 겹치면 그 며칠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올해 전체를 놓고 보십시오. 오늘 하루에 다 넣는 것보다, 한 해에 걸쳐 어떤 순서로 갈지를 정하는 쪽이 결국 멀리 갑니다.
다른 곳에서 받으신 것이 있으면 그 기록도 가져오십시오. 날짜와 장비 이름, 샷수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어느 층을 이미 건드렸는지 모르면 이번에 겹치게 될 수 있습니다. 겹치는 자리에 에너지가 두 번 들어가면 회복 부담만 커집니다.
기억이 흐리시면 영수증이나 예약 문자라도 좋습니다. 장비 이름 하나만 있어도 어느 갈래였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리프팅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몇 해에 걸쳐 이어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첫 선택보다 그 뒤의 간격이 더 중요합니다.
거울 앞에서 양손으로 턱선을 따라 올려 보셨던 적이 있으시다면, 그 손을 뗐을 때의 모습이 지금의 출발점입니다. 어디부터 손볼지는 함께 보면서 정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에미뜨의원 이성용 대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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